2022년 6월의 일상
벌써 6월이 끝나다니..🤣
별로 한 것이 없는 느낌인데... 2022년 절반이 지나가버렸다. 후다닥 작성해보는 2022년 6월의 일상.
2022년 6월의 일상 - 1
이번에도 사전투표를 하려고 했으나, 아빠님께서 "다 같이 수요일에 가자!"라고 말씀하셔서 당일에 투표를 하고 왔다. 투표를 하고 나왔는데 다시 또 투표용지가..😅 매번 사전투표만하다보니 이런 적은 처음이라 살짝 당황했지만.. 나름 당황한 티 하나도 안내고 잘하고 나왔다고 생각한다. :D
◈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는 총 7장!!!
1차 : 도지사 / 시장 / 교육감
2차 : 지역구시,도의원 / 지역구구,시,군의원 / 비례대표시,도의원 / 비례대표구,시,군의원
2022년 6월의 일상 - 2
매실 수확은 망종이 지나야 한다!
다른 농작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올해는 가뭄이 심해 매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반나절만에 모든 매실 수확이 끝나버렸다.😂 다른 해에 비해서 1/3도 안 되는...
일년동안 열심히 돌봐서 그 결실을 맺는 날인데 수확량이 너무 적어 속상했다. 그렇지만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니..
2022년 6월의 일상 - 3
그동안 정들었던 캔버스화를 버렸다. 내 꼬질꼬질한 캔버스화..
이제 아마 나는 평생 캔버스화를 신지 못할 것 같다..😂 일상용으로 약 10년 동안 캔버스화를 고집하고 있었는데, 캔버스화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발과 발목에 매우 좋지 않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캔버스화와 반강제로 이별해야 했다..☆ 아.. 안녕..👋
2022년 6월의 일상 - 4
어휴.. 공부는 정말 즐거운데.. 시험은 싫어..
더욱 심도 있는 공부를 해보고자 올해 편입한 방송통신대학교.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막상 시험이 다가오니 공부가 정말 싫어졌다. 외워야 할 것들은 뭐가 이리 많고, 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들이 왜 이리 많은지..
그래도 시험이 끝나면 방학이 찾아오니 기분이 좋았다. :) 대학교를 졸업한 후 방학이라는 개념이 없는채로 살다보니, 방학 특유의 설렘이 없었다. 방송통신대학교에 편입하니 나에게 다시 방학이 생겨 여름방학이라는 특유의 설렘을 또다시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ㅎㅎ (너무 신나서 여름방학 계획표도 세웠지 뭐야..><)
2022년 6월의 일상 - 5
6월은 풀이 본격적으로 자라나는 시기인 것 같다. 가뭄 때문에 농작물들이 잘 안 자라는데.. 풀은 왜 이리 잘 크는 것인가? 정말 알 수가 없다. 뽑아도 뽑아도 또 자라나는 풀들.. 풀도 환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위치를 잘 잡아서 나줬으면 얼마나 좋알까? 그럼 안 뽑아도 되고 참 좋을 텐데..
소풍 느낌으로 밭에서 부대찌개를 끓여먹었다. 비 오는 날에는 옥상 청소 후 빗소리를 들으면서 맥주도 한 잔!
2022년 6월의 일상 - 6
올해 봄, 해바라기를 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엄마님은 골을 타고, 나는 씨를 뿌리고, 아빠님은 흙을 덮었다.
그런데 계산실패로..
밭에 있는 모든 해바라기가 등을 돌리고 있다..🤣🤣 아니...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어떻게 한 개도 빠짐없이 다 등을 돌리고 있는가! (2곳에 심었는데, 2곳 다 등 돌리고 있다.. 완벽한 계산 실패...) 밭에 들어서자마자 단체로 외면하는 우리 해바라기들...^^ 너네 이러면.. 나.. 좀.. 상처다..!? 😐
반대쪽(해바라기가 바라보고 있는 쪽)은 바로 물길이고 건너면 다른 사람의 밭이라.. 우린 해바라기.. 볼 수 없음..^^ 하...
기억하자 밭에 들어서자마자 왼쪽! 물통 있는 곳!! 해바라기는 그곳에 심어야 한다!! 제발 기억해!!!! (해바라기 씨앗 파종 시기 : 4~5월)
2022년 6월의 일상 - 7
밭에서 풀 뽑다가 친구들과 급 번개모임을 가졌다. 이 날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처음 탔다. 운전 잘한다고 말하면서 친구를 봤는데.. 누가 봐도 어색한 핸들 위의 그의 손..ㅋㅋㅋㅋ 너무나 어색한 자세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ㅋㅋㅋ 그래도 주차도 잘하고 베스트 드라이버!! Good!
몇 년 전부터 친구가 추천하던 고깃집에 갔다가 옆 무인카페까지! 너무나 완벽한 코스였다. :)
환경적인 이유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자 소고기를 먹지 않고 있다는 나의 말에, 그날 면접을 보고 온 친구가 소 한 마리로 얻을 수 있는 소고기의 양과 평균 섭취량, 기간 등을 꼼꼼하게 검색해서 1년에 8번 이상은 먹어야 하기에 그냥 먹으라는 결론을 친절하게 내주었다. ^^ 야잇..! (내가 쓴다고 했찌!! 나 이거 진짜 블로그에 적었다!!)
2022년 6월의 일상 - 8
운동하다가 바라본 달이 유난히 크게 보이고, 붉은색을 띠기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는다고 평소보다 40분이나 더 걸렸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D
2022년 6월의 일상 - 9
친구의 면접을 도와주기 위해 예쁜 카페에서 이상한 조합으로 만났다.
나, 오빠님, 친구 셋이서 오손도손 즐겁게? 면접스터디를 했다. :D 이상한 조합이었지만 둘 다 생각보다 낯가리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그 둘을 보고 있는 것이 너무 웃기고 즐거웠다.ㅋㅋㅋ 안 어색한 척하려고 애쓰는 뽀짝 한 칭구들 넘나 귀욥.~
2022년 6월의 일상 - 10
장마 오기 전에 얼른얼른 다녀오자! 하고 떠난 2박 3일 제주도 가족여행. 새벽에 비가 잠깐 왔지만, 우리가 움직이는 시간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다. :) 날씨는 많이 더웠다.그래도 한라산 정상은 또렷하게 볼 수 있었다.! 만개한 수국도 실컷 구경하고 바다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스타렉스 오손도손!
2022년 6월의 일상 - 11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친구들. :D
친구 남편님께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주셔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찬조도 해주시고 그 친구가 없는 자리였는데도 숙취해소제까지 챙겨주시는 쏘스윗함.. 와.. 진심으로 세상에 이런 남자가 있구나 싶었다. 귀엽고 따땃한 친구에게 든든하고 스윗한 남편이 생겨 보고 있으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
1년에 2번 정도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라 만나면 돌아가면서 근황 토크를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루틴이었는데, 이제 한 친구 빼고는 다 동네로 들어와서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너무 좋아!!
2022년 6월의 일상 - 12
시험 때문에 잘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친구에게 새로운 남자 친구가 생겼는데, 그 사람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나와 있는 시간 내내 남자친구 이야기를 했다. 🤣 평소에 동네에서 만나면 화장을 잘하지 않는 친구가 나와 있는 시간 동안 몇 번이나 수정 화장을 하던지..ㅋㅋㅋ 응원한다!!! 마이 프랜드!!
2022년 6월의 일상 - 13
아버지께서 세 번째 스무살을 맞이하셨다. 생일 기념으로 1차에 양꼬치를 먹은 후, 집에서 2차로 떡케이크와 노랑 통닭에 맥주! 아버지 덕분에 가족 다 같이 오손도손 즐거운 시간이었다. 환갑 축하드리고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 만수무강!!
2022년 6월의 일상 - 14
연잎밥을 먹으러 가자는 오빠님을 따라 온 가족이 쫄래쫄래 동구에 다녀왔다.
뭐가 급한지 밥을 다 먹지도 않았는데,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시간되면 한 번 만나볼래요?"라고 폭탄 발언을 해버렸다. 하핳하하하.. ^^ 눈치보여서..참..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갔다.. 하하(어쨌든 밥은 잘 들어갔단 소리..ㅋㅋㅋ)
2022년 6월을 마무리하며,
어휴.. 제발 쫌... 7월은 갓생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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