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곳, 액티비티 관광지 추천
카트 레이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9.81파크
투명카약과 9.81파크 카트 중에 하나 고르라던 친구의 말에 둘 다 썩 내키지 않았던 나는 물보다 땅이 좋지 않겠냐며 9.81파크 카트 타기를 선택했다. 친구가 너무 하고 싶어 하는 일이니깐, 같이 해줘야지! :)
(너도 다음에 내가 하고 싶은 거 같이 해줘야 한다~!!!)
우리는 오전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사전에 구매했다. 예약 당일 아침, 택시를 타고 9.81파크로 향했다. (사전에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 기본적으로 이용 가격이 다른 관광지에 비해 비싼 편이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의 기록은 제주도 가볼만한곳, 카트레이싱 할 수 있는 액티비티 관광지 추천, 9.81파크!!
제주 가볼만한곳, 액티비티 관광지 추천 _ 9.81파크
9.81파크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나온다.
설치되어 있는 터치스크린에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나의 예약정보가 확인된다.
9.81파크는 모든 공간을 넓게 쓰는 듯 해보였다. 한국에서 이렇게 공간활용하는 곳 잘 없던데.. :)
가지고 있던 소지품들은 안쪽 물품보관함에 넣어두고 입장시간이 되면 같은 입장시간의 사람들과 함께 설명을 듣고 카트 타는 곳으로 이동한다.
카트레이싱에 대한 주의사항을 설명해주시면서 9.81파크 어플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는데, 사전에 9.81파크 어플을 설치해서 이용자 등록을 하면 자신의 레이싱 기록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기록으로 내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았다. :D
카트는 운전면허가 없어도 탈 수 있으며,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쉽게 조작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속도가 너무 빠를 경우에는 카트가 자동으로 속도조절을 해준다.
카트 앞에 붙어 있는 안내문.
사진의 초점이 안 맞는데, 4번째 주의사항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두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육상부 출신 직원이 달려갑니다. 직원이 보이지 않는다면 비상전화로 전화해주세요.
ㅋㅋㅋ 육상부 출신..ㅋㅋㅋ 실제로 도로 중간에 초소처럼 작은 건물 안에 직원분이 계셨다. 그분들이 육상부 출신이겠지..라고 혼자 생각을 해보았다.
카트를 타는 중에 비가 쏟아졌다.
비를 맞으면서 카트를 타야 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제한시간이 있기에 우리는 별 고민 없이 얼른 다시 카트를 타기 위해 달려갔다. (마치 초등학생들이 놀이기구 타고 내려서 다시 타려고 뛰어가는 느낌..을 20대 후반에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직원분이 이거 입으시라고 일회용 비닐 우비를 주셨다. 그렇게 모든 카트 탑승자들에게 우비를 나눠주시고 다 입은 순서대로 카트를 태워주셨다. 우비를 따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원에가 나눠주다니.. 카트 탑승 가격이 비싼 것이 바로 이해가 되었다..! (그전까지 3만원? 이거 너무 비싼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었음)
9.81파크는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주변의 경치가 정말 좋았다. 카트 운전하다가 "우와~ 예쁘다~"라면서 속도를 낮췄다. (나는 빨리 달리기, 기록에 별 관심 없음.. 친구는 먼저 가고 안보였다.)
* 직접 카트를 운전하는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할 수 없음!, 자동 모드의 경우에는 폰을 만질 수 있다.
일정한 구간에 도착하면 직원분들이 카트를 자동모드로 바꿔주신다. 생각보다 내가 운행하는 거리는 길지 않았다. 기록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2분 이내로 들어온다.
나의 체감 상으로는 내가 직접 운전하는 구간보다 이렇게 자동으로 운행되는 구간이 훨씬 더 길게 느껴졌다. 카트들이 줄지어서 착착 들어가는 것을 보면 귀여움.ㅋㅋㅋ 똑똑한 친구들이야~
카트에서 내린 후 올라오면 레이싱 우승 시상 분위기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옆에서는 간단한 간식거리를 판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비가 오는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어묵 팔면 진짜 잘 될 것 같은데..!
비가 온다고 수건을 준비해주신 9.81파크 직원분들...
진짜 감동이다.ㅠㅠ 수건의 상태도 깨끗했고, 사용 후 바로 넣을 수 있는 바구니도 비치되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손소독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원래 비치되어 있었다. :)
카트 이용시간이 끝나서 게임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왔더니, 기록이 표시되어 있었다.
같은 시간대에 카트를 이용한 사람들이 다 실내 게임장으로 이동하여서 그런지, 대부분 게임들은 다 기다려야 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게임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고, 대부분 정신이 없이 게임이 진행되었다.
9.81파크 실내 게임장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범퍼카.
범퍼카는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 무당벌레 느낌이 가득한 귀욤뽀짝한 범퍼카. 양손으로 열심히 조정하면 된다.
나가는 길에 방문하게 되어 있었던, 기념품샵/기념품가게
여기에는 9.81파크와 관련된 여러 가지 굿즈가 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것 같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포토존이 제일 귀여웠다. 뭔가 뽀작하면서 저 꼬깔들이 9.81파크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약간 카트라이더 같은 느낌도 들고..ㅎㅎ
9.81파크에서는 이 팔찌로 입장권을 입장권을 대신했다.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처럼 직원의 확인으로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위 사진에 보이는 팔찌에 붙어 있는 칩을 이용하여 카트를 타고,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세상 참 좋아졌다고 생각했지만, 팔찌의 경우 일회용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더 많은 환경오염과 낭비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9.81파크
제주 제주시 애월읍 천덕로 880-24
영업시간 : 월-금 9:00 ~ 18:20
토-일 09:00 ~ 20:00
* 이 글은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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