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곳, 식물원 수목원
꽃구경하기 좋은 가족여행 추천 관광지 '카멜리아힐'
제주도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다.
우리가 제주여행을 갔을 때에는 동백이 지는 시기라서 카멜리아힐을 갈까, 말까 엄청 많이 고민했었다. 결과적으로 대표적인 관광지면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을 거라는 생각에 카멜리아힐에 가보기로 했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
그렇게 방문한 제주도 가볼만한곳, 서귀포 가볼만한곳, 카멜리아힐 _ 가족여행 추천 관광지, 꽃구경, 중문관광단지
제주도 가볼만한곳, 가족여행 추천 관광지 _ 카멜리아힐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 주차장은 입구와 가까운 곳과 3분 정도 더 걸어야 하는 곳 2군데가 있다.
앞에서 주차요원분들이 안내해주셔서 안내에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왔는데, 바로 초록초록하니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기분이었다.
제주도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와 더불어 수목원과 식물원도 많은 것 같다. 지금은 관광을 위한 다양한 박물관, 전시회장 등이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도 인기가 많다. :)
나는 11월에 방문하였는데, 꽃이 지고 있는 중이었지만 완전히 다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백꽃 군락지인데 야외에서 동백꽃을 보지 못하고 가면 너무 아쉬울 거 같아서 조마조마했었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예쁜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다. 동백꽃이 만개했을 때 왔더라면 엄청나게 예뻤을 것 같다. :)
카멜리아힐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벤치가 많이 놓여져 있다.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여행인 경우, 안심하고 쉬어가면서 천천히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멜리아힐은 굉장히 넓다.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친절하게 관람 방향과 간단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관람 방향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둘러보다보면 어느새 출구쪽으로 향하고 있으니 걱정말고 관람방향 따라 흘러가면 된다. :)
실내 정원에는 11월에도 예쁜 꽃들이 만개하였다.
이 친구들은 따뜻한 곳에서 피는 꽃들이라 실내 정원에 있는 것이겠지? 밖은 쌀쌀한데 실내정원은 따뜻해서 꽃도 보고 몸도 녹일 수 있어서 좋았다. :)
카멜리아힐을 구경하다 보니 큰 연못이 있었다. 여기에 뭔가 물고기를 키울 것 같았는데, 내가 못 찾은 것인지 원래 키우지 않는 것인지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다.
저 너는 나의 햇살 포토존.. 저기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바람 때문에 천이 계속 나한테 붙어버려서 결국 찍지는 못하고 블로그 포스팅용으로 사진만 찍어왔다. 이렇게 천이 달려 있는 곳이 3군데쯤 더 있었던 것 같다.
신나게 걸어가던 중 빨간 우체통 발견!
이런 곳에 있다면 아마 느린 우체통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느린 우체통이었다. 저번 여행에서도 서로에게 편지 써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옆에 있는 상점으로 들어가 제주 느낌이 가득한 엽서를 골라 간단하게 편지 한 통씩 썼다.
시간이 지난 후에 이 엽서를 받으면 여행하던 그때 생각도 나면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그런데 엽서는 편지와 다르게 집배원분들이 다 볼 수 있어서 조금 민망함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는 대부분 엽서를 판매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음!
엽서를 쓰는 곳에서 옆을 바라보면 드넓은 들판에 저 귀염뽀짝한 친구들이 서있다.
이 강아지 군단들이 있는 곳이 시야가 탁 트인 곳이라 사진이 시원시원하게 잘 나오는 것 같다.
카멜리아힐의 거의 마지막 관람 장소인 가을정원이다.
가을정원에는 엄청나게 큰 거울이 있는데, 거울에 하늘이 반사되어 사진이 엄청 신기하게 나온다. 그 거울에서 찍은 사진도 올리고 싶었으나, 다른 관광객분들이 너무 많이 사진에 담겨서 올리지는 못했다.
가을정원인만큼 주로 억새풀로 꾸며져 있는데, 트렌치코트를 입고 뚜벅뚜벅 걸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곳곳에 가을느낌이 나는 감성 있는 문구들과 높은 하늘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제주도 가볼만한곳, 가족여행 추천 관광지 _ 카멜리아힐
+) 전체적인 후기
수목원, 식물원이다 보니 꽃들이 피는 시기가 있어서 잘 맞춰가지 않으면 어떤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구경하고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멜리아힐에는 동백꽃도 많지만 수국도 많이 심어져 있어, 여름철에는 수국을 보기 위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았다.
어머님들이 엄청 좋아하셨다. 부모님 또래(50-60대)의 아주머니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너무 좋아하시니깐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나도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카멜리아힐 적극 추천한다.!
꽃들이 심어져 있는 곳이다 보니 포장되어 있지 않은 길이 많다. 카멜리아힐 방문시에는 꼭 운동화나 발이 편한 신발을 신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카멜리아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영업시간 : 매일 8:30 ~ 18:30
(입장마감 17:30)
* 이 글은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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