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곳, 실외 실내 관광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할 '스누피가든'
나는 스누피, 피너츠 만화를 좋아한다.
이번에 제주도에 방문하면 스누피가든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가고자 하는 다른 관광지랑 많이 떨어져 있어서 일정에 넣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제주도 일정이 갑작스레 길어진 덕분에 우리는 갈 곳을 잃었고, 그렇게 제주 스누피가든을 방문할 수 있었다. :) 오예~
그래서 이번 기록은 제주도 가볼만한곳,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스누피가든'이다.
진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할 그런 관광지임!! :)
제주도 가볼만한곳 추천 _ 제주시 구좌읍 스누피가든
아침부터 공항에 들려 렌터카를 픽업한 후 빠르게 건너온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의 주차장은 스누피가든 건물 앞에 하나, 건너편에 하나로 총 2개가 있다.
스누피가든에 도착하면 주차요원분들께서 어디 주차할지 다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주차를 하기 위해 뱅글뱅글 돌 필요 없다. / 주차장도 꽤 넓은데 그만큼 이용객이 많았음! 하지만 주차요원님들의 개척 실력으로 계속 어딘가 주차공간이 늘어난다.ㅋㅋㅋ
사전에 구매할까 했지만, 우리는 현장 결제로 5% 할인받았다. :) 아마 사전에 했으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입장권은 스누피가든에 잘 어울리는 노란색으로, 찰리 브라운의 옷을 연상시킨다.
벽의 색과 그것을 이용해서 만든 이 액자들.
너무 센스 있게 잘 만들었다. 관리도 엄청 깨끗하게 잘 되어 있었다.
너무 귀엽게 정리된 스누피 인물관계도.
이거 있으면 이제 하나도 안 헷갈리겠다. :)
스누피가든 실내를 구경하다가 만난 밖의 모습.
오늘 날씨, 하늘 괜찮은데?!
위 사진처럼 스누피모양 책장 있으면 너무 귀여울 것 같다. 하지만 실용성이 떨어져서 나는 절대 사용하지 않겠지..
스누피 우주에 가다!
스누피가든에는 다양한 테마가 있다. 피너츠의 세계관과 역사 등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줘서 박물관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그것들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여러 테마를 이용해서 잘 꾸며놓은 것 같다.
제주 스누피가든에서는 이렇게 곳곳에 등장인물의 명언들이 있다.
다른 만화, 소설, 드라마 등에서 나오는 명언들은 많지만 그중에 최고는 나는 스누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피너츠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고.
와글와글 스누피
엽서에 스누피 도장과 펜을 이용하여 꾸밀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었다.
친구랑 서로에게 편지 써주기를 했다. 나는 엄청 열심히 가득 꾸몄는데 친구는 심플하게 꾸며서 나에게 줬다. (귀찮아서 그런 거 아니지..?)
피너츠 만화의 한 장면이 인쇄되어 나오는 박스도 있었다. 이런건 문학 한구절 이런 느낌으로만 봤었는데, 만화가 나오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상이다.
앉아서 천천히 보고 있으면 드는 생각은.. "귀엽다"ㅋㅋㅋㅋ
우리나라는 원래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였는데, 기후위기로 인해 점점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이 영상을 보니 계절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끼고, 그것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 가을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사계절이 뚜렷했으면..
피너츠 친구들의 라이프와 그 친구들이 사는 세상에 대해서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 :)
스누피 너무 귀여워.♡ 스누피가든 너무 잘 왔다. 진심으로 귀여워서 힐링된다. ><
문제는 날아 같이 게임을 할 21마리의 비글을 절대 못 찾을 거라는 거야.
실내에서 야외가든으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누워있는 제주 느낌 가득한 나무들과 피너츠 친구들!
전날에 비가 많이 와서 아직 땅이 젖어 있어 눕지는 못했지만, 저 누워있는 친구들 틈에 누워서 사진 찍는 포토존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야외가든 호수
아마 인공폭포겠지? 그래도 엄청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는데, 날씨가 좋았더라면 근처에서 소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자연하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스누피와 친구들!
너무 귀여워.. 진짜 진심으로 정말 너무 귀엽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귀여워!
스누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도 스누피에 빠질 만큼 제주 스누피가든은 스누피에 진심이고 적재적소에 잘 배치시켜두었다.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디테일까지!
뭔가 우아한 것 같아서 찍어봤다. ㅎㅎ
비를 가득 머금은 구름과 그렇지 않은 구름들 사이 태양이 있으면 분위기.. Good!
어디서 본 느낌인데.. 뭘 나타내는 건지 잘 모르겠던 이곳!
중간중간 물도 뿌려줘서 촉촉하게 지나갈 수 있다. :)
이때 잠시 하늘이 엄청 깨끗했었는데, 딱 지금이 타이밍이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제주 스누피가든은 야외가든이 잘 되어 있어서 하늘이 깨끗하고 맑은 날 가면 사진이 너무 잘 나올 것 같다.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데 거기서 나오는 쨍한 초록색들과 쩅한 하늘색이 어우러지면 인생샷 300장 건질 수 있음!
제주 스누피가든의 야외가든은 엄청엄청엄청나게 넓다. 그래서 길을 잃기 쉬워서 위 사진처럼 관람 방향을 알려 준다.
그런데 나는 왜 반대방향에서 왔지..? 난.. 길을 잃었다..ㅎ 그래서 이 사진도 찍어둔 거임.. 나 분명 지도 보면서 체계적으로 잘 다녔다고 생각했는데..ㅎ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나무 위 작은 집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마치 모험하는 기분이 느껴져서 초등학생 친구들이나 미취학 아동 친구들이 가면 엄청 좋아할 것 같다. :)
비니를 쓴 힙한 스누피!
돌하르방 느낌을 내려고 한 것일까? 일단 제주도에 있으니 돌로 만들어져 있으면 돌하르방인가부터 생각해보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누군가 숲 안쪽에 동백꽃으로 하트를 만들어 놓은 것을 발견했다.
후다닥 들어가서 마치 내가 만든 것처럼 사진 찍기_! ㅋㅋㅋ 이 순간만큼은 스누피가든에서 내가 제일 열심히 사진 찍는 사람이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찍음.!
지나가는데 갑자기 물이 나와서 당황했다. 강제 촉촉함..!
지나가는 틈틈이 보이는 피너츠 친구들 :)
덕분에 이곳이 피너츠 친구들 마을 같은 느낌이 가득해서 좋았다. 숨어 있는 친구들을 찾는 것도 재미있었고, 매번 색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거의 출구에 다 왔을 때쯤 예쁜 건물이 하나 있어서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각종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우리는 그중 무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색칠 + 꾸미기를 하였다.
저 마른 잎, 풀, 꽃들 캔들이랑 석고 방향제 만들 때 쓰려고 찾아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몇 개 못 샀었던 기억이 있다. 스누피가든에서는 체험하는 사람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듬뿍듬뿍 제공해주고 있었다. 여기서 정원에서 직접 주워서 다듬은 것일까?
색칠공부 + 꾸미기 체험을 하고 나오는 길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어 두었다. 토마토에 찰리 브라운의 얼굴이 있는 것도 호박 같은 곳에 들어가 있는 스누피도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것들이 다 귀여움.!
찰리 브라운씨와 함께 머리를 나무에 박아 보았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이 사진이 스누피가든에서 찍은 사진 중에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나도 피너츠 세상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랄까.
스누피가든 건물 옥상으로 올라오면! 생각보다 아무것도 없다.
실내랑 야외정원은 틈만 나면 스누피를 마주칠 수 있었는데, 옥상으로 올라오기 전까지 곳곳에서 스누피를 마주칠 수 있었는데 ..막상 옥상에 올라오니 생각보다 휑하네..?
그래도 탁 트인 시야가 좋았다. 호수와 나무 사이에 꼬질한 숨은 스누피 찾기도 재미있었음!
스누피가든 기념품샵/ 굿즈샵
스누피가든의 기념품샵/굿즈샵에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머그컵, 접시 등 주방용품과 티셔츠, 잠옷 등 의류 그리고 디퓨저, 자석, 문구류 등 거의 모든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살림 장만하면 다 가능하겠다!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가격이 사악하다. :) 진짜 정말 사악하다..!
우리는 기념품샵/굿즈샵을 구경하며 "흐올? 이거 봐!! 완전 귀여워!" "야! 이거 진짜 귀엽다."를 외쳤지만 5분도 안돼서 "야.. 근데 여기 우리가 삐댈 수 있는 건 없지 않냐?"라면서 조용히 기념품 가게를 빠져나왔다...
엄청 귀엽고 예쁜데.. 차라리 우린 그 돈으로 여행을 하루라도 더 하겠어..! :)
카페 스누피
카페 스누피 메뉴판(2021.11 기준) ▼
카페스누피에서는 커피, 음료, 브런치뿐만 아니라 귀염뽀짝한 스누피 굿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모든 음식에는 스누피가 들어가 있는데, 메뉴판에 나와있는 사진만 봐도 실물은 훨씬 더 귀여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하지만 늘 그렇듯 관광지 물가 + 캐릭터 값이 합쳐지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격을 확인하고 "이게 맞아?"를 외치면서 그냥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ㅎㅎ :D
스누피가든 제주
제주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영업시간 : 하계(3-9월) 09:00 ~ 19:00
동계(10-2월) 19:00 ~ 18:00
* 이 글은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 #내돈내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