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시장 + 야시장
마농치킨, 흑돼지김치말이, 한라봉주스
제주도하면! 서귀포하면! 빠질 수 없는 올레시장.
올레시장에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저녁에는 야시장이 열려서 더욱 맛있는 것들로 풍성해진다. 맛집 천국이랄까?
오늘은 올레시장 맛집 중에서도 직접 구매해서 숙소에서 맛있게 먹었던, 마농치킨과 흑돼지김치말이, 한라봉주스에 대해서 기록해보겠다. :)
제주올레시장/ 올레시장 야시장에서
마농치킨, 흑돼지김치말이, 한라봉주스 먹은 후기
제주올레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농치킨이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올레시장에가면 마농치킨을 여기저기서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는 여기저기 둘러보기 귀찮아서 가장 앞에 있는 마농치킨 집에서 주문하고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올레시장의 안쪽으로가면 야시장이 있다고 해서, 야시장 구경이 더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제주올레시장의 안쪽으로 들어가니 제주도에서 유명한 회, 전복김밥, 오란다, 오메기떡 등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우리 눈에 띈 것은 흑돼지김치말이.
흑돼지김치말이는 달콤한맛과 매콤한맛이 있었는데, 우리는 달콤한맛을 구매하였다. 사실 두 가지 다 사고 싶었는데, 우리에게는 마농치킨도 있었고, 흑돼지김치말이가 저렴한 편도 아니었기에 그냥 한 가지맛만 구매했다.
올레시장/올레시장 야시장에서 신속하게 먹을 것들을 구매한 후 숙소에 도착해 후다다닥 판을 폈다.
제주올레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먹거리, 마농치킨과 방문객에 쓸려다니면서 구매한 흑돼지김치말이 그리고 한라산의 조합이라니 ><
이게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낮에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밤에는 맛있는 음식들과 술 한잔하면서 오늘 느낀 점들을 공유하는 시간! 나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이 시간이 제일 좋다. :)
마농마늘치킨! 우리가 구매한 마농치킨가게에서는 반마리도 판매하고 있었고, 현금으로 구매하면 할인해준다고 적혀있었다. 우리에게는 현금도 있었고 "반마리만 팔면 안되는건가?"라고 대화도 했었는데...
주문할때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은 우리의 잘못이니.. 어쩔 수 없었다. 다음부터는 꼼꼼하게 살펴보고 주문해야지!
마농마늘치킨의 전체적인 느낌은 뼈가 많다는 것이다. 아니 이렇게 뼈가 많다고? 싶을 정도로 뼈가 많았다. 먹기에는 번거로웠지만 마늘이 많이 들어있어서 튀김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주었다.
그런데 다른 치킨들과 엄청나게 다르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전국 어디에나 있는 체인점 치킨보다는 시장이나 동네에 오랫동안 장사하고 있는 조금은 낡은 가게 느낌의 통닭집의 맛이랄까?
흑돼지김치말이! 이게 진짜 맛있었다.
달달한 소스에 아삭아식 씹히는 야채까지! 생긴건 아바이순대 느낌이지만 또띠아같은 것으로 쌓여져 있어서 쫀득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다음 번에 제주올레시장에 방문한다면 마농치킨은 마농치킨이라서가 아니라 호불호가 가장 적게 갈리는 치킨이라서 구매할 것 같고, 흑돼지김치말이는 야시장의 맛 느낌에 맛있기까지해서 달콤한맛, 매콤한맛 한개씩 다 구매해서 먹을 것 같다. :)
이 한라봉주스는 이번 제주도 여행 중에서 제일 억울했던 일이다.!!!
제주 한라봉 주스라고 해서, 감귤 주스랑 엄청 고민하고 신중하게 골랐다. (3천원에 구매)
숙소에 도착해서 마실려고 보니깐 감귤(제주산) 92%, 시럽 7%, 한라봉(제주산) 1%
응,,? 지금 장난하나..? 1% 들어갔다고 한라봉주스? 심지어 한라봉보다 시럽이 더 많이 들어갔다. 감귤은 92%나 들어갔는데, 이러면 감귤주스가 아닌가? 우리는 한라봉주스라고 3천원이나 주고 구매했는데, 이럴거면 마트가서 제주감귤주스 2L짜리 사먹는게 훨씬 더 낫겠다..!
이제 다시는 저 음료수 안사먹어야지! 한라봉주스라고 거짓말하는 감귤주스!
서귀포 올레시장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340
영업시간 : 연중무휴 (하절기, 동절기 영업시간 다름!)
하절기, 07:00 - 21:00
동절기, 07:00 - 20:00
* 이 글은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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