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믹스 시나몬롤 만들기
에어프라이어 초간단 홈베이킹
분명 아빠님이 호떡 구워주신다고 해서 호떡믹스 샀는데... 분명 구워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다용도실에 방치?되어 있다가 유통기한이 일주일이 지난날, 나의 눈에 발견되어 호떡믹스가 부엌으로 나오게 되었다. 호떡믹스에 표시된 것은 유통기한이니 소비기한은 아직 안 지났을 것이라고 믿으며, 호떡을 만들어 먹기에는 조금 억울하니깐, 초간단 호떡믹스 홈베이킹! 에어프라이어 시나몬롤 만들기를 도전했다. :)
호떡믹스 시나몬롤 만들기
초간단 에어프라이어 홈베이킹
초간단 에어프라이어 홈베이킹! 찹쌀 호떡믹스 시나몬롤 만들기의 재료는 '호떡믹스 1박스, 우유, 버터' 3가지이다.
* 참고로 나는 요리를 잘 못하고, 아니 그냥 꽤 많이 못하고ㅋㅋㅋ 베이킹도 딱히.. 그냥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뽀작한 초보이다.!
백설 찹쌀 호떡믹스 안에는 호떡용 잼믹스, 호떡용 프리믹스, 인스턴트 건조 이스트가 들어있다. :)
호떡믹스 시나몬롤 만들기 순서 ↓
1. 볼에 호떡용 프리믹스를 전부 붓는다.
2.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땃땃미지근해진 우유에 인스턴트 건조 이스트를 넣고 잘 저어준다.
3. 이스트를 녹인 땃땃한 우유를 호떡용 프리믹스에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해준다.
4. 주걱으로 반죽을 하다가 이 정도는 손에 안 묻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손으로 반죽한다.
* 원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걱으로 반죽하려고 했지만, '어느 세월에 다 하냐.. '라는 생각과 '잘 되고 있는 거 맞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손으로 했더니 너무 잘 됨ㅋㅋㅋㅋ 진작 손으로 할 걸ㅋㅋㅋ
* 손으로 하니 좀 시끄럽긴한데 살짝살짝 스트레스 풀 수 있다. :D
5. 전자레인지에 녹인 버터를 넣고 다시 한번 반죽해준다. (버터를 한 번에 넣지 않고 반씩 끊어서 넣음!)
* 사실 버터는 손으로 반죽하기 전, 하나로 완전히 뭉쳐지기 전에 넣었어야 했다. 그 후에 버터를 넣으니 잘 섞이지 않고 겉도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장갑을 끼고 반죽했다! / 내 손이 온 버터를 다 흡수하는 기분이 들었다.)
6. 반죽을 하나로 동그랗게 뭉친 후 비닐랩을 씌우고 약 30분간 발효를 시킨다.
* 우리 집은 주택이라서 추우니깐 1시간 발효시켰더니 너무 쫀득 탱탱해짐..ㅋㅋㅋㅋ 다음에 만들 때에는 40분 정도만 발효시켜야겠다. :D
7. 발효가 끝난 반죽을 밀대로 밀어서 펴준다.
* 너무 발효가 잘 된건지 펴도 펴도 쪼그라드는 탄성 좋은 반죽. 탱탱해 아주.. 탱탱해..
8. 잘 펴진? 반죽에 호떡용 잼믹스를 듬뿍 뿌려준 후 김밥 말듯이 잘 말아준다.
9. 일정한 크기로 잘라준다. 얼마나 부풀지 모르니 적당히 떨어뜨려서 구워준다.
* 실을 이용해서 자르면 모양이 찌그러지지 않고 잘 자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실을 찾기 귀찮아서 일반 칼로 썰다가 다 찌그러렸다.ㅋㅋㅋ 납짝해짐ㅋㅋㅋ 그래서 이건 괜찮으려나? 하며 빵칼로 자르니 조금 울퉁불퉁하지만 납짝찌글해지지 않고 잘 잘렸다. 만약 실이 없다면 빵칼로 자르는 것도 추천함!
10. 색을 보면서 구워준다. 어느정도 된 것 같으면 뒤집어서 조금 더 구워준다.
* 나는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서 구웠음!! 발효가 너무 잘 돼서 그런지 다른 블로그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스르르 풀려서 굽혔다. 예술 같고 좋네~! :D 의도하지 않았지만, 의도할 생각도 전혀 없었지만, 의도한 것처럼 :)
다 풀리다보니 안에 있던 시나몬 설탕도 다 나와버렸는데, 덕분에 당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강제로 덜 달게 먹어서 '그나마 건강하게 먹었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 뭐 맛있으면 된 거지!
초간단 에어프라이어 홈베이킹
호떡믹스 시나몬롤 만들기 후기 ↓
다른 건 왜 이런 이상한 결과가 나왔는지 다 알겠는데.. 왜이리 딱딱한 걸까? 원래 딱딱한가? 호떡으로 구워 먹었을 때의 딱딱함이 아니라 쿠키 느낌의 딱딱함이었다. 속은 호떡 정도의 말랑 쫀득함이었지만, 겉은 쿠키 먹는 줄.. 너무 많이 구워서 그런 것일까?
맛은 내가 아는 그 맛! 호떡 맛이다! 호떡을 손에 덜 묻는 방식으로 먹는 느낌이랄까? 버터를 꽤 많이 넣었지만 버터의 맛은 크게 나지 않았다. 아마 시나몬향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
다음번에는 버터를 조금만 넣고 잼믹스(시나몬 설탕)를 더욱 가득 넣을 생각이다.
만든 후 호떡보다 보관하기가 편해서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시간과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그냥 호떡으로 먹는 것이 더 편할 듯하다. 만약 어린 친구들과 함께한다면 호떡믹스로 호떡을 구워 먹는 것보다 시나몬롤을 만들어 먹는 것을 더욱 추천한다. 만드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과정에서 안전하게 함께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온재
'초간단 에어프라이어 홈베이킹, 호떡믹스 시나몬롤 만들기'
기록은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
* 이 글은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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