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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부산/남포동 가볼만한곳,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헌책 구매!(당일치기 부산여행)

by 온재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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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가볼만한곳

'보수동 책방골목'

 

 

책을 좋아하는 아버지께서 보수동 책방골목에 가고싶다고 자주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부산에 거주하지 않아서 이동수단에 대한 고민을 해야했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길치인 우리 부녀가 부산의 미로찾기 같은 골목골목에서 길을 잃을 것이 뻔하고 마땅히 주차할 공간도 없어 보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서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우리집에서 보수동 책방골목까지 '버스-기차-지하철' 순서로 편도 약 3시간의 여정을 다녀와야 했는데, 왕복 6시간이라니깐 막상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집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지금이 기회다!! 하고 보수동 책방골목에 다녀왔다.

 

부산 가볼만한 곳, ♠ 보수동 책방골목 다녀온 이야기 ♠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 관광안내소

 

보수동책방골목에 도착하면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관광안내소를 볼 수 있다. 보수동책방골목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 

 

보수동책방골목

 

보수동책방골목의 중앙입구?이자 광장인 느낌이 드는 곳인데, 관광안내소를 나와서 책방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바깥쪽(도로 쪽)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보수동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함께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책방을 구경하다가 힘들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면서 책방골목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쉴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수동책방골목 / 훈민정음

 

보수동책방골목의 상징인 조형물 앞에 훈민정음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책방골목의 느낌과 완전 찰떡! 인 듯하다.

 

보수동책방골목을 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 우리는 배가 고파서 남포동에서 밥을 먹고,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향했다 :) 

 

그래서 위 사진은 국제시장을 옆에 끼고 보수동 책방골목 쪽으로 쭉~ 올라왔을때 도착하는 보수동 책방골목의 오른쪽 입구이다. 저렇게 보수동 책방골목 표지판이 있어서 찾기 쉬웠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간단하게 분위기만 구경할 것이 아니라면, 남포동에서 든든하게 밥을 먹고 가는 것을 추천!

남포동에는 비프광장이나 먹자골목쪽에 맛있는 식당, 군것질거리가 많으니깐 남포역 1번출구나 자갈치역 7번출구로 나와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본격적으로 보물찾기(헌책찾기)를 나서면 된다.

 

 

국제시장 쪽으로 올라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보수서점' 보수동 책방골목 지도에서 보면 가장 오른쪽에 있는 서점이다. 보수서점을 뒤편의 길을 따라가면 헌책방들이 있다. ٩(๑ˆOˆ๑)۶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보물찾기 시작!! 

 

보수동책방골목
보수동책방골목
보수동책방골목

책들이 가득가득해서 너무 행복해오♥

 

보수동책방골목

 

대부분의 서점들은 이러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고 사장님께서 따라다니면서 책을 권하거나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만약 원하는 책이 있다면,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이 엄청난 책들 속에서 챡챡 찾아서 보여주신다. 

이렇게 많은 책들 사이에서 찾아오시는 사장님 정말 대단해!!

 

책방마다 헌책들이 사람 1명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길만 두고 가득가득 쌓여있는데, 잘 보면 다 규칙이 있고 대부분 분야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원하는 책들을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보수동책방골목
보수동책방골목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방골목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설레서 여기저기 구경한다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된다. 아빠랑 나도 책을 좋아하는데, 둘 다 말 없이 책구경만ㅋㅋㅋㅋ

잠시 책구경하고 몇 권 구매하고 나오니깐 3시간이 지나있었다;;

 

보수동책방골목안에 있는 카페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로 쪽으로 나와서 이디야에서 잠시 쉬었다가 조금 더 구경하고 다시 또 오자는 말을 하면서 우리는 보수동 책방골목 투어를 마무리 했다.

 

 

부산 가볼만한 곳, ♠ 보수동 책방골목에 다녀온 후기 ♠

내가 어렸을 때에는 서점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었고 또 헌책을 찾는 사람들은 더욱 줄어들어서 그런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은 서점들이 많았다. 

점포임대를 붙여놓은 서점들도 많았었는데,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크게 들었다. 보수동책방골목이 우리나라에 남은 가장 큰 헌책방골목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곳이 가장 큰 곳이라면 다른 곳은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아쉬웠다. 부산의 역사와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겨져있고 또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함께 전달되는 헌책방들이 더욱 더 오래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아는 책들을 만나면 반갑고, 나보다 오랜 시간을 살아온 책들을 만나면 신기했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알고있던 세상이 아주 작은 세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수동책방골목에서 책을 구경하면서 내가 만날 수 있는 세상은 더욱 넓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60대인 아버지께서는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아하셨다. 그리고 아버지는 날아다니셨다.ㅎㅎㅎ

추억의 책들과 필요한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왕창 구매하셨고 책방골목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이모를 만난 자리에서, 부산에서 돌아오는 길에서도 계속 다음에 또 오자면서 책방골목 또 올거라는 즐거움을 표현하셨다.

 

 

◈ 보수동책방골목에서 책을 구매하면 보통 봉지에 담아주시는데, 우리는 백팩을 메고 가서 구매한 책들을 가방에 담아왔다. 우리에게는 한 번 쓰고 쓰레기가 될 봉지들이지만 사장님들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백팩에 담으면 들고있는 것보다 덜 무겁고, 서점을 구경할 때에는 구석에 잠시 내려두고 구경하면 된다 :) 편하고, 환경을 생각하고! 백팩사용은 일석이조!

 

◈ 오랜시간 주인을 만나기를 기다렸던 책들이라 이것저것 계속 만지면서보면 손이 조금 텁텁?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서점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해두셔서 손소독제를 이용하면 찝찝한 기분도 깔끔하게 해결된다 :) 

 

◈ 부산 가볼만한 곳, 보수동책방골목 또 올거임!!!! 땅땅땅!

부산에 관광하러 온 친구들에게도 보수동 책방골목의 분위기를 느껴보라고 추천할거임!!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부산 가볼만한 곳, ♠ 보수동 책방골목 가는 방법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자갈치역에서 하자!

자갈치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골목으로(신한은행이 있는 쪽!) 쭉~ 올라가면 보수동책방골목 건물이 나온다 :)

거기서부터 위쪽으로 보수동 책방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부산 가볼만한 곳, ♠ 보수동 책방골목 책 가격 ♠

 

보수동책방골목에는 오래된 헌책들만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올해 출간된 책들도 많이 있고 최신에 나온 책들도 많이 있다! 책방의 책 가격은 대부분 정가에서 4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 같고, 최근에 출간된 책인 경우 조금 더 비싸다. 생각보다 5천원인 책들도 많았고, 백과사전과 같은 책들은 1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었다. 엄청 큰 대백과사전은 2만5천원! 나랑 아버지는 보수동책방골목에서 8권을 구입(사자성어 사전 1권 포함)하였는데, 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오늘은 온재

'부산 남포동 가볼만한곳,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헌책 구매!(당일치기 부산여행)'

기록은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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