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호계 밥집 맛집
뽈대기찜 뽈찜이 맛있는 '태왕왕뽈때기'
친구들과 카페에서 취업스터디를 마치고 한 친구의 추천으로 뽈때기찜을 먹으러 다녀왔다. 😎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지만 내부는 전부 테이블 좌석이다. 신발을 벗어야 하는 것을 보니, 아마 전에는 바닥에 앉는 형식이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내부는 꽤 넓은 편이다. 단체손님도 가능!!
한쪽 벽면에는 사장님의 담금주 컬렉션이 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살짝 구경! 😊
담금주 컬렉션 옆에는 뽈때기 맛있게 먹는 법이 안내되어있는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샐러드로 오감을 자극시킨다.
2. 콩나물을 한입 가득 먹는다.
3. 뽈때기를 와사비에 찍어먹는다.
4. 주둥이 살, 양념, 뼈 깊숙이 숨어있는 살들 먹는다.
엄청 길게 적혀있길래,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건가라면서 읽어봤는데 딱히 별 내용은 없고, '샐러드 - 콩나물 - 뽈때기를 와사비에 - 뼈 발라먹기' 이 순서로 먹어보라는 것이었다.😅 수식어가 아주 많이 붙어있어서 긴 문장이 된 것이었음.;;
기본 반찬! 싱겁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전체적으로 살짝 짜게 느껴졌다. 친구들은 "오~ 괜찮네!" 하면서 잘 먹었다. :)
맥주를 한 병 시켰는데, 사장님께서 내 옆에 있는 남자 학생이 너무 어려 보여서 민증 검사를 해야겠다고 말씀하셨다. 네.? 사장님..?? 저.. 저는요..? 제가 그 친구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건가요..?? 🙁
"요즘은 남자들이 더 어려 보이잖아요~"라는 사장님의 말씀과 나를 보며 만족의 미소를 짓는 친구를 보면서 확신이 들었다. 내가 더 나이 들어 보이는구나...^^ 친구 면도도 안 해서 수염도 있었는.. 하...
맛은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이 있는데, 우리는 보통맛으로 주문!
보통맛은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살짝 매콤 매콤 한 정도였다. 매운 거 잘 못 먹는 나도 잘 먹을 수 있었다.😉
어린 아이랑 함께 먹는다면 순한 맛을 추천하지만, 쪼끔 매운맛이 섞여있어도 괜찮다면 보통맛 추천!!
하.. 나는 뽈때기찜, 아귀찜 이러한 종류를 찾아먹지는 않는 편인데, 나 이제 찾아먹을 거 같다...★
아삭한 콩나물이랑 양념 가득해서 밥 싹싹 비벼먹고 싶은 느낌이랄까? 너무 맛있어!! 존맛탱! 👍👍 뼈에 붙은 살을 떼어먹는 것도 맛있지만, 고니가 너무 맛있!!
그런데 먹다 보니 발견한 태왕왕뽈때기 뽈때기찜의 단점, 먹다보니까 소주가 너무 땡긴다.ㅋㅋㅋ 소주 땡기는 맛이야...
마지막은 친구가 적극 추천한 볶음밥!
볶음밥을 주문하면 주방에서 만들어 주신다. 볶음밥을 남은 뽈때기찜 소스에 쓱쓱 비벼서 먹으면 진심 밥도둑! 배가 너무 심각하게 부른데,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맛있어서.😆😆
나 뽈찜 좋아하네~라는 것을 깨달았고,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한 번 와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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